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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작정 혼자서 떠난 70일간의 유럽 여행기

프롤로그 외로웠다 그리고 두려웠다 비행기는 어두웠다 밝았다를 반복했다 그건 마치 내 마음과 같았다. 설렘보다 피로가 더 느껴지는 스스로를 보며 내가 살아온 경험의 무게를 실감했다 끊임없는 호기심을 가진 나지만 결국 결론은 항상 같다 별거 없다. 어쩌면 난 그 확신을 얻기 위해 경험한다 여행도 마찬가지였다. 유럽과 한국의 차이는 사람들의 생김새 문화와 가치관 도시의 풍경과 야경 정도였는데 그마저도 익숙해지는데 어렵지 않았고 익숙해지니 큰 차이 없었다 솔직히 그 어떤 것도 내 마음의 큰 끌림을 주지는 못했다. 난 여기서도 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나 자신을 찾..
프롤로그



외로웠다 그리고 두려웠다

비행기는 어두웠다 밝았다를 반복했다

그건 마치 내 마음과 같았다.



설렘보다 피로가 더 느껴지는 스스로를 보며

내가 살아온 경험의 무게를 실감했다

끊임없는 호기심을 가진 나지만 결국 결론은 항상 같다

별거 없다. 어쩌면 난 그 확신을 얻기 위해 경험한다

여행도 마찬가지였다.



유럽과 한국의 차이는

사람들의 생김새

문화와 가치관

도시의 풍경과 야경 정도였는데

그마저도 익숙해지는데 어렵지 않았고

익숙해지니 큰 차이 없었다

솔직히 그 어떤 것도 내 마음의 큰 끌림을 주지는 못했다.



난 여기서도 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

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나 자신을 찾으려 했지만

나는 이미 나를 많이 알고 있었고

남에게 큰 관심이 없었다

사실 유럽에서도 큰 이질감을 느끼지 못했다

나는 마치 현지인처럼 행동했고

적어도 말을 하기 전까지는

그렇게 보이도록 노력했다

그런 면에서 보면 나의 계획은 꽤나 성공적이었다.





글/사진: 안혁 작가
작가 소개

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해보기도 하고

꿈을 찾아서 청춘이라는 명분으로 꿈을 쫓기도 해봤습니다.

그러다 어느 날, 깊은 회의감이 찾아왔습니다.

현실과 미래 모두 막막하다고 느껴질 때

마음 깊은 곳에서 지금은 떠나야겠다는 결심이 들었습니다.

그렇게 무작정 떠났습니다.

새로운 무언가를 얻기 위해 항상 꿈꾸던 유럽으로 갔습니다.

저는 새로운 무언가를 얻었을까요?

그 예기에 관해서 해보려고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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